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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일상/2022 국내여행

[2022 양구여행] 강원도 양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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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 여행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가을철 당일치기 양구 여행지 추천

  • 펀치볼둘레길(★★)
  • 해안 야생화공원 (★★☆)
  • 배꼽제빵소
  • 양구명품관

얼마 전 배틀트립에서 양구여행이 나온 걸 보면서 양구 여행이 새록새록 생각났습니다.

배틀트립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양구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가을에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양구여행 코스입니다.

 

펀치볼둘레길

 

펀치볼 둘레길이라는 귀여운 이름과는 다르게, 지뢰 주의라는 경고와 함께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60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곳으로, 현재는 숲해설가 선생님과 입산허가를 받고 다녀올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숲나들e에서 사전에 예약 필수

DMZ펀치볼둘레길 (foresttrip.go.kr)

평소에는 문이 잠겨있으며, 자물쇠로 문을 열어주시면 입장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습니다.

 

여행 오기 전과 사실 펀치볼 둘레길 가는 길목만 하더라도 군사시설이 많아서 양구 하면 군대라는 편협한 생각과 짧은 지식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양구와 군대는 이해가 되는데 갑자기 펀치볼이라는 왜 영어스러운 어울리지 않은 지명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종군기자가 가칠봉 쪽에서 해안면을 내려다 본모습을 보고 펀치볼(Punch Bowl) 같다고 표현했으며, 현재의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펀치볼 같기도 하고 땅을 펀치로 친 듯 한 모양새를 둘레길 전망대에 보니 한 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정말 움푹 파인 지형이 한눈에 딱 보입니다. (양구군 해안 펀치볼)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은 인삼밭이며, 해안면에서는 주로 시래기(무)/사과/인삼 등을 재배한다고 합니다.

단풍이 들기 전 다녀왔는데, 단풍이 우거질 때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뢰 주의라는 경고와 뱀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에 걱정했지만, 오랜 기간 사람의 발길이 없었기에 자연을 더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풀이 우거져서 그늘을 따라 걷다 보니, 힘든지도 모르고 둘레길 완주를 했습니다.

 

한국전쟁이 펼쳐졌던 곳에서 힐링을 하고 있다니,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을 하니, 스트레스도 잊고 오롯이 나만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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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야생화공원

 

해안야생화공원이지만, 야생화 원료로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사실 체험전에는 아무런 기대도 없었으나, 체험 끝나고 만족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원데이 클래스 마니아로, 이번 클래스는 그동안 했던 체험 중 제일 좋았습니다!

 

양구에서 굳이 화장품 체험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조금 있었으나, 체험 후에는 한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야생화에서 추출한 좋은 원료로 미스트, 세럼, 수분크림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체험

체험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스밤 2개 5,000원
버블바 250g 7,000원
버블바 500g 10,000원
스킨미스트 1개 5,000원
수분크림 1개 5,000원
세럼 1개 5,000원
립밤 2개 5,000원
석고방향제 100g 5,000원
체험세트 3종 10,000원

체험세트는 스킨미스트, 세럼, 수분크림으로 구성

화장품의 유통기한이 한 달인데, 진짜 딱 한 달 동안 쓸 양이었습니다.

<한 달 사용 후기>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이어서 그런가 실제로 회사에서 피부가 좋아졌다, 어려 보인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아무래도 성분이 좋은 화장품 효과를 톡톡히 본 듯합니다.

이번 여행의 최고 성과물이었습니다. ㅎㅎㅎ

 

체험 후에는 두메부추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강원도에서 자라서 생명력이 강한지 겨울인 지금도 잘 자라고 있는 중!

조금 더 길러서 내년 봄에 삼겹살과 같이 먹으려고 열심히 기르고 있습니다.

두메부추

배꼽제빵소

 

양구가 한반도의 배꼽 위치한다더니 배꼽제빵소라는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대형 카페이며 2층에서 산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금 빵이 유명하다고 들었으나, 이미 품절.

아쉽지만 다른 빵들을 구입함. 갈릭 바게트랑 커피를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다만, 관광객이 많은 시간에는 너무 붐벼서 주문에 시간은 걸렸으나, 자리는 넉넉하게 남아 있었음!

 

주차장 O /화장실도 깔끔 /콘센트로 충전도 가능

쉬면서 들리기 좋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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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명품관

 

사실 시장 구경을 하고 싶었으나, 5일장이 쉬는 날이므로 양구명품관 구경했습니다.

양구는 시래기와 사과가 유명하며, 네이버에 펀치볼이라고 검색하면 연관검색어가 펀치볼 시래기로 시래기가 특산품이니 안사볼 수 없었습니다.

무겁지만 펀치볼 시래기 한 박스와 무말랭이를 구입했습니다.

펀치볼 시레기 1kg 한 박스 : 19,000원

 

다녀와서 보니 마트에서도 양구 펀치볼 시래기를 팔고 있었으나, 양구명품관보다 저렴한 곳을 본 적이 없음!

 

양구에서 두 손 가득 채우고 돌아온 여행이었기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2022년에 방문한 최북단 여행지였으며, 기분 좋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만족하고 돌아온 하루!!

언제 양구 여행을 다시 갈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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