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뚜벅이 여행
제주 관광지 순환투어버스 820번 추천코스
-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 오설록 티 하우스 (★★)
- 저지오름 (★★★☆)
- 뚱보아저씨 (★★★★)
-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
제주도에 렌터카 없이 택시로만 여행을 해야 하나 걱정하던 찰나에, 관광지 순환버스를 발견!
시간표에 맞춰서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만 여행 가능하니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는 추천합니다.
동쪽 : 810번, 서쪽 : 820번으로 나뉘어 순환버스 운행합니다.
제주 관광지 순환버스 820번은 서쪽을 순환하는 버스로, 제주공항 - 제주오설록티뮤지엄 - 저지오름 - 노리매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관광지 순환버스 가격
정액권 가격 (One day pass) : 3,000원(성인), 2,000원(청소년), 1,000원(어린이)
1회 승차 가격 : 1,150원(성인), 850원(청소년), 350원(어린이)
버스에 탑승후 구입했습니다.
제주공항 순환버스 이용 가능 시간
공항출발
820-2 : 8:20, 9:20 제주공항 5번 정류장
820-1 : 7:00, 07:40
공항 도착
820-2 : 19:20, 19:40
820-1 : 17:40, 18:40
이외 시간은 동광환승센터 내에 순환버스로 운행합니다.
정액권 구입 시 관광지 할인 O
관광지 할인 혜택과 버스를 몇 번 탈지 잘 고려해서 정액권/1회 승차권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 오설록 티 하우스
매일 09:00 ~ 18:00
주차 가능
티 뮤지엄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전시관 관람이 제한
TEA TERRACE(티카페), TEA STONE(상품판매), TEA TRUCK, 서광차밭, 이니스프리만 이용이 가능
공사로 인하여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며 공사 중에는 먼 걸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가능
오설록 티 뮤지엄
공사로 관람이 제한되므로 바로 티 카페로 향했습니다.
9시 15분경에 도착해서 이니스프리부터 한 바퀴 돌고 카페에 도착
도착 당시에는 손님도 거의 없고 한적했으나, 10시 정도부터는 단체 손님들이 몰려와서 붐볐습니다.
세트 A 녹차 와플 오프레도 + 그린 티롤 케이크 + 그린티 아이스크림
가격 19,000원
주문하고 바로 준비를 해주셨음 대기시간은 없음!
한 가지만 먹어야 한다면 녹차 와플 오프레도 추천!
그린티롤케잌과 그린티아이스크림도 녹차의 진한 맛이 나면서 맛있었음
저지오름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1
버스정류장은 올레 14코스 공식 안내소에 맞은편에 위치하며, 정류장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등산로 입구입니다.
한라산은 못 올라가더라도 제주에 왔으니 오름 하나는 올라가야지라는 가벼운 생각에 코스에 있는 저지오름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블로그 찾아봤을 때는 10분 만에 등산했다는 글도 있었는데....... 절대 아닙니다.
저지오름 둘레길로 등산 시 소요시간은 넉넉잡아서 1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올레 13코스에 포함된 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처음에 방향을 이상하게 가서 못 올라갈 뻔함. 화장실이 보이는 안내판이 보이는 곳이 저지오름 올라갈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10분인 줄 알고 편하게 올라갔는데, 처음에는 가파른 계단에 놀랐지만 이후에는 둘레길처럼 가볍게 산책을 하는 코스입니다.
완만하게 편하게 올랐지만 멋있는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이미, 유치원생들이 소풍을 왔더라고요. 아이들도 가볍게 올라올 수 있는 코스로 등산 난이도는 하!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한라산과 작은 오름들, 반대편으로는 산방산까지 펼쳐져있습니다.
한라산에 올라가는 것도 의미 있지만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오름들에 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여러 오름들과 멀리 한라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으로는 바다+산방산도 조망 가능!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제주 오름으로 저지오름 추천합니다.
뚱보아저씨네
제주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3651
영업시간 9:30 ~ 20:00 (목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저지오름 근처의 몇몇 식당이 있지만, 버스에서 추천해주신 뚱보아저씨네로 향했습니다.
저지오름 입구에서 큰길로 나오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엔 대기가 길다고 들었는데 운좋게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40분경 도착)
갈치구이정식 (갈치구이 + 고등어조림 + 성게 미역국) 11,000원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저지오름 근처 맛집으로 무조건 추천
사실, 이 가격에 갈치구이 고등어조림 성게 미역국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3인분을 주문했는데, 갈치구이 양이 어머어마했습니다.
거기에 고등어조림과 성게 미역국까지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갈치구이 튀기듯 구워주셔서 정말 맛있었고 고등어조림과 성게 미역국까지 모든 메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곶자왈 도립공원 영업시간 및 입장료
매일 9:00 ~ 16:00 입장시간 (3월 ~ 10월)
매일 09:00 ~ 15:00 입장시간 (11월 ~ 2월)
입장료 : 1,000원
주차장 O
무료 짐 보관 O
곶자왈이 뭐길래 820번 버스 코스에 두 군데나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곶자왈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하며, ‘곶’과 ‘자왈’의 합성 어인 제주어이다. 즉 곶자왈이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820번 순환코스에도 환상숲곶자왈과 산양곶자왈 2군데의 곶자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환상숲 곶자왈 입장료 5,000원
산양 곶자왈 입장료 6,000원
두 군데 모두 잘 꾸며져 있고 산양곶자왈은 사진 찍기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코스 중간에 있는 산양 곶자왈을 가려고 계획했으나, 곶자왈을 찾아보니까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곶자왈 도립공원이 근처에 있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개인이 하는 곶자왈도 정말 잘 정비했고 포토존도 많았겠지만,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이 넓고 진짜 곶자왈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에 망설임 없이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노리매에서 도보 30분, 차량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조용한 숲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합니다.
곶자왈에서 2시간가량 산책했고, 산책 후 입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니 그동안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비자림과는 다른 분위기이며, 숲 속에 1~2명만 다닐 수 있는 길로 밀림을 탐험하는 기분입니다.
곶자왈 도립공원 코스
1코스 : 탐방안내소 - 테우리길 - 전망대 - 테우리길 - 탐방안내소
2코스 : 탐방안내소 - 테우리길 - 한수기길 - 빌레길 - 전망대 - 테우리길 - 탐방안내소
3코스 : 탐방안내소 - 테우리길 - 전망대 - 오찬이길 - 빌레길 - 전망대 - 테우리길 - 탐방안내소
4코스 : 탐방안내소 - 테우리길 - 한수기길 - 오찬이길 - 전망대 - 테우리길 - 탐방안내소
5코스 : 탐방안내소 - 테우리길 - 가시낭길 - 한수기길 - 오찬이길 - 전망대 - 테우리길 - 탐방안내소
보통 1코스로 전망대 보고 오는 코스로 방문하고 돌아가시더라고요.
전 탐방안내소 - 테우리길 - 전망대 - 빌레길 - 한수기길 - 테우리길 - 탐방안내소로 돌아오는 2코스 역순으로 돌았습니다.
1코스는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우림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1코스 이외 코스에서 진짜 밀림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크로 잘 정비되어서 걸어 다니기 좋은 1코스에 비해서, 빌레길이나 한수기길은 운동화 필수입니다.
숲을 걷는다보다는 용암이 굳어진 돌밭을 걸어가면서, 정글을 헤쳐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 코스만 돌고 가기에는 조금 아쉽고, 건강하다면 2~5코스를 경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전 한눈팔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잠시 쉬었다가 걸어 나왔는데 데크 이외의 길에서는 정말 조심해서 바닥을 잘 살피고 산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여행이지만 등산+곶자왈 구경으로 제주 숲 속 투어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들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 순환버스가 있어서 서쪽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순환 버스는 정말 추천하지만, 다음에는 면허 따서 꼭 렌트가 여행을 해야지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제주여행은 역시 렌터카로 ㅎㅎㅎ
'잡스러운 일상 > 2022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2 제주여행] 아시아나 마일리지 발권기 (1) | 2022.12.12 |
|---|---|
| [2022 양구여행] 강원도 양구 여행 (2) | 2022.12.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