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트래킹 (우치히사르 괴레메 코스)
- 괴레메 식당 추천 Durumlet
- 괴레메에서 우치히사르 가는 법
- 우치히사르
- 우치히사르 성채
- 우치히사르 괴레메 트래킹
새벽에 열기구를 타고 낮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괴레메에서 볼거리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괴레메에서는 벌룬투어/그린투어/레드투어/로즈밸리투어를 많이 진행합니다.
여유 있는 일정으로 괴레메 1일 차 벌룬투어 – 로즈밸리투어, 2일 차일차 그린투어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벌룬투어와 로즈밸리투어 사이의 시간도 알차게 보내고자, 뚜벅이도 여행 가능한 곳을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우치히사르 (Uçhisar) "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숙소에서도 저 멀리 보이는 우치히사르가 멋있기도 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겨서 한 번쯤 꼭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레드투어를 진행하면 우치히사르를 방문하겠지만, 뚜벅이 여행객도 충분히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괴레메 음식점 추천 Dürümlet>
Durumlet
영업시간 9:00 AM - 9:00 PM
위치 İsali - Gaferli - Avcılar, Sağlık Sk.,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튀르키예
아침 조식을 먹자마자 자서 배가 출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먹어야 하니 터미널 근처의 식당을 찾아봤습니다.
관광지 물가로 식당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괴레메에서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Durumlet 메뉴판
12시가 쫌 넘은 시간에 갔는데도 6번은 품절이라고 했습니다.
메네멘은 친구가 직접 만드는데 인기가 많아서 빨리 품절된다고 합니다. 조식 대용으로 드실 분은 꼭 도전해 보세요.
주인분 정말 친절합니다.
저는 추천을 받아서 3번/9번을 먹었습니다.
3번은 소시지고, 9번은 시금치 맛으로 오믈렛 크레페 느낌입니다.
3번은 향신료 향이 나는 소세지 오믈렛으로 약간 짰습니다.
9번은 3번을 맛본 후 먹어서 심심한 기분이었습니다.
3+9 조합도 괜찮았지만 6번의 맛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하나가 은근히 양이 많고 맛있으니 아침식사나 브런치 때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다만, 실내에 테이블은 없고 외부 테이블에서 식사하셔야 합니다! 포장도 많이 하는 가게입니다.
<괴레메에서 우치히사르 가는 법>
괴레메에서 우치히사르는 버스 타고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괴레메 오토가르(괴레메 돌무쉬 터미널)에서 매 30분마다 버스 출발(0분/30분)
비용 30리라(현금)
괴레메 - 우치히사르 10분 정도 소요, 우치히사르 버스정류장 하차
<우치히사르>
15세기 동로마의 생활 흔적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우치히사르란 터키어로 ‘3개의 요새’라고 합니다.
우치히사르에서는 괴레메 골짜기의 전경은 물론 계곡 곳곳에 비둘기 집처럼 작은 구멍들이 수없이 많은 피죤 밸리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당시 수도사들이 비둘기를 기르며 살아서 피죤 밸리(pigeon valley)라고도 하지만 비참한 기독교도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우치히사르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후 올라가면 우치히사르 성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있는 상점, 카페들 구경을 하다 보면 금방 우치히사르성에 도착합니다.
방치된 가게에서 터키 아이스크림 체험!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인척 한 컷 찍었습니다.
우치히사르에 있는 뷰 좋은 카페에 앉아서 구경을 할 계획이었으나, 길거리 벤치의 풍경도 좋기에 뷰 좋은 벤치에 앉아서 우치히사르 성채의 멋진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우치히사르 성 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도 한 번 들려보세요.
<우치히사르 성채>
입장료 : 250리라
영업시간 : 07:00 ~ 20:30
위치
15~6세기에 비잔틴 제국 때 쌓은 우치히사르 성
우치히사르 성채의 입장료로 계속 올라서 어느덧 250리라여서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우치히사르 성채 바로 아래 지하실느낌의 방치해 둔 곳에 들어가서 우치히사르 성 체험을 대신했습니다.
짠내투어니까 정상이 아닌 지하실에 들어가서 바라본 모습
이 풍경 역시 멋있고, 우치히사르를 올라가도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패스했습니다.
입장하지 않고, 지하실에서 비슷하게 체험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약간 위험하니 조심해서 다니셔야 합니다.
<우치히사르 괴레메 트래킹>
우치히사르에서 괴레메까지 트레킹도 좋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구글지도를 따라 무작정 걸었습니다.
우치히사르 성채 뒤쪽으로 쭉 내려오면, 괴레메 마을까지 펼쳐져 있는 자연경관 및 피존밸리를 구경하면서 트래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편도로 3.7km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왕복 트래킹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괴레메 → 우치히사르 : 버스탑승, 우치히사르 → 괴레메 : 걷기를 추천합니다.
괴레메에서 우치히사르 방향이 오르막이니 무조건 버스를 타고, 트래킹시에 내리막 방향으로 걸어서 괴레메까지 가도 힘든 코스입니다.
아기자기한 마을을 구경하면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뷰,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 곳이 바로 터키의 그랜드캐니언 아닐까요.
미국 가본 적 없습니다 ㅎㅎ
마을 끝에는 인도는 따로 없고, 차도 안쪽으로 걸어야 합니다.
중간중간 파노라마에 들려서 뷰도 자세히 지켜봤습니다. 계속 보면 질릴 것 같았는데, 아무리 봐도 여전히 멋있는 풍경들
우치히사르 성채에 계셨던 관광객들이 파노라마에도 차 타고 오셔서 사진 찍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때에는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하는 분들께 제발 저희 태워주세요~라고 하고 싶었으나 용기가 없어서 힘들지만 참고 내려갔습니다.
풍경도 멋지고 다 좋은데 다만, 그늘이 아닌 땡볕을 걸을 때는 너무나 더워서 쉽게 지쳤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으나, 포기해도 갈 방법이 없어서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오르막길을 올라왔다면, 포기하고 싶어도 택시도 없고 오르막은 가파르고 더 절망스러운 상황이 펼쳐졌을걸 생각하니 이번에도 방향을 잘 선택했구나~ 역시 완벽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블로그에서는 중간에 트래킹 하는 한국인을 안쓰러워한 터키분이 차를 태워주셨다고 했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우치히사르에서 괴레메까지 쭉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오히려 럭키비키
드디어 도착한 괴레메 마을! 또 막상 마을에 도착하니까 끝까지 걸어오길 잘했다 싶고 성취감도 생겼습니다.
마무리로 오렌지주스 한잔 하려고 했는데~ 150리라라고 해서 포기
동네 초등학생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으로 선택!
아이스크림 10리라
상큼한 맛일 줄 알았는데, 고구마 맛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역시 동네 아이들 픽이 최고였습니다!
괴레메에서 시간 여유가 있고, 더 가까이에서 카파도키아의 자연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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