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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일상/2023 호치민

[호치민] 호치민 1군 샴푸 마사지 후기 (AN MIEN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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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샴푸 마사지 후기 AN MIEN SPA

호치민 1군 헤드스파 후기

  • AN MIEN SPA 
  • 샴푸마사지 후기

호치민에서 마사지를 받았으나, 너무나 별로여서 후회했습니다. 인생 최악의 마사지였습니다.
그래서 짐을 맡기고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찾은 샴푸 마사지 후기
 
일반 마사지는 정말 최악이어서 다른 마사지샵에 가기도 싫었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 감겨줄 때 마사지받으면 시원하기도 하고, 샴푸 마사지가 유명하니 받자는 생각으로 도전했습니다.
 
근데, 구글에 찾아보니 건전한 샴푸 마사지샵보다는 퇴폐업소가 많이 검색돼서 심혈을 기울여서 샵을 찾았습니다.
 

AN MIEN SPA 

영업시간 : 오전 9:00 ~ 오후 10:00
위치 : 호치민 1군 위치
94 Đ. Nguyễn Thái Bình,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샵에 갔더니 한국인 0명, 모두 베트남 젊은 여성들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도 베트남 멋쟁이들이 다 모인 곳이라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AN MIEN SPA  샴푸마사지 가격

샴푸마사지를 했고, 237,000동 (13,000원) 이었습니다.

샴푸마사지 후기

솔직히 한국 미용실에서 머리 감겨줄 때 받는 마사지가 훨씬 좋았습니다.

마사지 끝나고 머리 말려줄 때는 기분은 좋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차와 간식을 주면서 환대해 줍니다.

 

차를 마시면, 샴푸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이런 방에 누워서 마사지를 받습니다.

 

베트남만의 기술인지는 모르겠는데, 샴푸 마사지 시에 손톱으로 두피를 빠짐없이 긁어줍니다.
 
진짜 처음에 뾰족한 걸로 머리를 긁길래 아 이게 뭐지?라는 당황스러움이 들었고,
그 이후에는 머리에서 피나는 거 아닌가, 손들고 그만하고 나가고 싶은데 어쩌지 하면서 친구를 바라봤습니다.
저와는 다르게 평온한 모습이어서 아 내가 두피가 약했나라는 생각과 함께 나약해지면 안 된다. 생각했지만,
친구도 똑같은 마사지를 받은 게 맞았습니다.
끝까지 샴푸를 도전하면 중간에 시원해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과 함께 끝까지 버텼으나
아프기만 하고 끝났습니다^^
 
한국은 두피를 긁지 말라고 하던데 왜 베트남은 두피의 모든 면을 빠짐없이 긁어주는 건가
이게 마사지가 되는 건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도대체 뭘 했길래 머릿결이 보드라워진 건가, 물에 비밀이 있는 건가 샴푸가 좋은 건가 궁금했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면 따뜻한 티와 계란을 주십니다.

머리를 말려줄 때, 이걸 먹으니 아팠던 두피가 약간 치유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한국어 편지도 써주시고, 정말 친절한 AN MIEN SPA

가장 기분이 좋았던 순간은, 드라이를 해주시는데 머릿결이 보드라운 느낌이 들고 부드럽게 머리를 말려주셔서 그때 기분은 좋았습니다.

 

허브향이 2일간은 진동을 하고, 두피는 아프고, 머릿결은 좋아집니다.
 
마사지만의 후기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비싼 샵답게 서비스 정신은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비록 적응하지 못했던 베트남 두피 마사지 체험기였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체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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