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맛보기 여행
취리히에서 루체른까지
루체른 걸어서 한 바퀴
스위스 루체른 1일 차 여행 일정
- 취리히 공항 → 루체른 이동 (SBB기차)
- 아파트 호텔 아들러 짐 맡기기 (Aparthotel Adler Luzern)
- 루체른 구경
- 무제크 성벽 ★★★★
- 카펠교 야경 감상 ★★★★★
- 피제리아 저녁식사 (Pizzeria Zum Weissen Kreuz)
루체른 재방문 의사(★★★★☆) : 첫 유럽여행으로 도착하자마자 상상했던 모든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경치와 잔잔하면서 평화로운 그 당시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유럽여행의 희미한 추억 기록용입니다.
오전 7시경에 취리히 도착, 취리히 역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SBB 타고 루체른으로 1시간 15분 이동
자다가 못 내릴 뻔함. 혼자 여행 가시는 분들은 알람 맞추고 주무세요.
아파트호텔 아들러 트리플룸 2박 : 383,484원 + 도시세 24프랑 (3인 2019-09-05~2019-09-07)
루체른 역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아파트 호텔 아들러에 도착했습니다.
구도심의 돌바닥에서 캐리어 끌고 가다가 겉 바퀴 뿌셔졌음. 다들 돌바닥에서 캐리어 주의해서 끌고 다니세요.
호텔까지 캐리어 끌고 가기가 힘들었으나, 구시가지에 가운데 위치해서 카펠교 및 루체른의 모든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장점은 주인분이 한국분이라서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점입니다.
트리플룸에는 조리기구도 있고 생각보다 넓었는데, 사진이 이거 하나뿐임. (조리기구 빌리려면 20프랑 보증금 있음.)
어디에도 없는 팁을 드리자면 스위스는 멜론이 맛있으니 멜론+프로슈토 조합 꼭 드세요.
호텔에 짐을 맡기고 체크인 시간 전까지 무제크 성벽 산책했습니다.
1386년에는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현재는 9개의 탑만 구시가지 뒤편에 남아있습니다.
9개 중 멘리탑(전망대), ★지트탑(시계탑), 쉬르머탑 3개의 탑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3개의 탑 모두 올라간 소감 : 3개의 탑 굳이 올라갈 필요 없으며, 하나만 올라간다면 지트탑 추천.
하나의 탑 등반 + 다른탑 이동까지는 10분도 안 걸릴 정도로 높지는 않으나 평소에 운동 부족이라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운동부족인데 굳이 올라가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면세점에서 홍삼절편, 홍삼음료 구입해오세요.
시계의 나라 스위스 답게 탑 중에 제일 유명한 지트 탑(시계탑)입니다.
1535년 제작된, 루체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입니다.
지트 탑의 시계는 다른 시계들보다 1분 이른 59분에 종이 치도록 제작되었으며 55분쯤에 지트탑에 가서 종이 울리는 장면을 지켜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디서 울리는 종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59분 정각 이외에도 종소리가 엄청 들림.)
굳이 3개의 탑을 올라갈 생각이 없다면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탑에서도 경치 볼 수 있으나, 손바닥 만한 창밖에 없으므로 전망대가 훨씬 좋음.)
전망대에서는 루체른 카펠교와 도심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루체른에서 꼭 하나만 봐야 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장소는 카펠교 야경입니다.
보통 지쳐서 저녁에는 휴식을 취하는데 루체른에서는 낮에도 산책하고 저녁에도 참고 돌아다니길 추천함.
다리의 조명이 호수에 반사되어 낭만적이며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루체른에서의 처음이자 유일한 외식인 피제리아,
우리나라랑 비교도 안되게 양이 엄청 많고, 피자, 파스타 대접으로 나왔습니다.
귀여운 다람쥐 맥주까지! 루체른의 첫날 완벽하게 마무리함!
피제리아에서 아파트호텔 아들러까지 저녁에 돌아오는 사진은 아무리 찾아도 없으나, 이 거리를 밤에 꼭 산책하세요.
캐리어 끌고 올 때는 힘들었던 돌바닥조차 낭만적으로 느껴지면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프랑스 방문 계획 없으나,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이 되고 싶으신 분들께는 루체른 구시가지 야행 추천드립니다. (밤에 혼자 걸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이어폰은 꼭 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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