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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일상

[2019 유럽여행] 스위스 그린델발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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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그린델발트 액티비티 여행기

 

스위스 인터라켄 1일 차 여행 일정

  • 루체른 → 인터라켄 이동 (SBB기차)
  • 융프라우 빌라 짐 맡기기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이동 (기차)
  • 그린델발트 → 핑슈텍 이동
  • 핑슈텍 터보건 ★★★★★
  • 히르센 저녁식사 (Hirschen) ★★★★★

그린델발트 재방문 의사(★★★★☆) : 그린델발트의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린델발트의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추천합니다.


루체른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인터라켄으로 아침 일찍 떠났습니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동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풍경은 인터넷에서 봤던 스위스 풍경과 정말 똑같았습니다.

처음 풍경을 봤을 때는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계속 보니 감흥이 없어졌습니다. 성격상 뭐든 빨리 질리나 봅니다. 

지금 글 쓰면서 보니 역시나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

융프라우 빌라 리기방 3박 : 308,349원 + 510 프랑 (3인 2019-09-07~2019-09-10)

 

융프라우 빌라 1박에 해당하는 금액은 한국에서 보냈으며, 나머지 2박 비용은 현지에서 직접 결제했습니다.

리기룸 독채라고 해서 따로 떨어진 공용공간인 줄 알았으나 3층에 위치한 방이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체력을 생각해서라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숙소에 머물 예정입니다.

 

장점 

한국어로 소통 가능

경치가 좋음.

민박집이 조용하고 깔끔하게 정돈됨.

소개받아서 가면 주인분께서 잘 챙겨주심(떠나기 전에 간식도 챙겨주심)

 

단점

3층까지 직접 계단으로 짐을 옮겨서 힘듦.

개인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민박집주인과 같은 층을 사용하고 화장실을 공유해서 불편.

연박을 하더라도 수건은 1인당 1개만 제공.

수다쟁이인 나로써는 늦은 시간에 같이 간 친구들과 수다로 여행의 회포를 풀고 싶었으나, 밤 10시 이후 조용히 해야 함.

삼겹살 구워먹으려면 추가 비용 지출해야 함.

(스위스 여행에서 다들 삼겹살을 구워 먹길래 쿱에서 삼겹살 사갔으나, 고기판을 빌리는 비용이 고기 값보다 비쌌던 걸로 기억함. 바베큐판 빌리는 돈이 아까워서 라면에 넣어 먹었습니다.)

 

짐을 맡기고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날씨가 안 좋았으나 스위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 역에 내려서 걸어가다가 만난 스위스의 결혼 후 퍼레이드 장면

트랙터에 신랑, 신부가 앉아있었고, 뒤로는 자동차들이 풍선 달고 쭉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차에는 깡통을 달아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났으며 빵빵거리는 경적으로 부부들을 축하해주는 문화가 있나 보다 라고 추측해봅니다.

스위스에서 경적소리를 처음으로 마지막으로 들었던 장소입니다.

결혼 1주년일텐데 잘 지내고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정처 없이 걷다 보니 놀이터가 보여서 들렸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스위스 놀이터에서 그네 탔습니다.

처음에 인기도 없었으나 K-그네 타니 사람들이 몰리더라고요. 한국식으로 뛰어서 내렸더니 사람들한테 박수받았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그린델발트 놀이터 추천드립니다.

박수받고 업된 기분으로 이동한 핑슈텍

그린델발트에서 버스로 핑슈텍 이동

핑슈텍에서 내려서 케이블카 타고 이동

비 오길래 망했다 싶었으나, 비가 서서히 그치고 터보건 길을 걸레로 닦길래 잘하면 탈 수 있겠다 싶어서 정상에서 대기했습니다.

터보건 개장할 때까지 사진 찍고 놀다가 발견한 무료 짚라인

요즘은 아파트에도 많이 설치되었던데 이곳에서 처음 봐서 엄청 재밌게 타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짜 짚라인은 너무 무섭고 이 정도 수준이 나한테 딱 적당했음.

짚라인 타다 보니 터보건 개장을 했습니다.

6회권을 구입해서 3명*2회씩 나눠 탔습니다. 공유 가능하니 저렴하게 사서 나눠타세요.

6회권으로 30프랑에 구입했습니다.

겁쟁이답게 휴대폰 들고 타면 떨어뜨릴까 봐 짐 보관소에 맡기고 탔습니다.

터보건 타다가 튕겨나가면 어쩌나 엄청 걱정하면서 탔는데 별 안 무섭고 엄청 재밌었습니다.

다만 뒷사람들이 너무 빨리 와서 뒤에서 박아서 허리 아팠음. 하지만 재밌어서 잊고 계속 탔습니다.

핑슈텍 터보건은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터보건 타면서 그린델발트의 풍경을 바라보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싹 잊히고 자연과 한 몸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아쉬우니 그린델발트의 풍경사진

 

그린델발트에서 내가 선정한 스위스 최고 맛집 히르센에 방문했습니다.

스위스의 무슨 날인지 모르겠지만 식당에 각설이 같은 사람들이 깡통의 달그락 소리 내면서 시끄럽게 돌아다녔습니다.

송아지 스테이크랑 뢰스티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송아지 스테이크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고,

뢰스티는 스위스식 감자전으로 치즈, 감자, 새우의 조화가 잘 어울렸습니다.

인터라켄에 방문한다면, 히르센의 돌판 스테이크 무조건 추천합니다.

다음 그린델발트 방문 시 할 일

1. 터보건 또 타기

2. 그린델발트에서 1박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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