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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일상/2023 유럽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여행(신트라투어, 호카곶, 카스카이스, 벨렝탑, 파스테이스 드 벨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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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근교 여행

( 신트라투어, 헤갈레이라 별장, 호카곶, 카스카이스,

벨렘지구, 벨렘탑, 파스테이스 드 벨렘)

 

 

 

  • 헤갈레이라 별장(★★★☆)
  • 호카곶(★☆)
  • 카스카이스(★★★)
  • 벨렝지구(★★★)
  • 파스테이스 드 벨렘(★★★)

리스본 시내투어와 근교투어를 고민했습니다.

리스본 다녀왔던 친구가 외곽에 있는 세상의 끝을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근교투어로 결정했습니다.

 

보통, 신트라와 호카곶 일정으로 다녀오는데, 카스카이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일정에 추가했습니다.

빡빡하지만 하루에 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체력이 좋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리스본 근교투어 일정

신트라투어

신트라 가는 법
호시우기차역 – 신트라역
소요시간 : 1시간
비용 : 2.8유로 (기차요금)
현장 구매 시, 대기시간이 존재하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길 추천

.

호시우 기차역

호시우기차역에서 기차표를 구입 후 신트라역으로 이동했습니다.

23 4월 기준으로 신트라 패스는 사라졌습니다.

비바카드로 충전이 불가능하여, 기차카드 + 이동티켓을 따로 구매(2.8유로)했습니다.

  

CP앱을 보고 20분정도 여유 있게 갔으나, 기차표를 사는 사람들의 대기가 길고, 고장난 티켓기계도 있습니다.

타려고 했던 기차는 놓치고, 기다렸다가 다음 열차를 탔습니다.

 

시간을 딱 맞춰서 기차역에 가는 것보다는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헤갈레이라 별장 위치

신트라역에서 헤갈레이라 별장 가는 법

도보 20분 소요
Hop on hop off(일일권) : 11.5유로
버스 1회권 : 4유로

.

신트라에서는 페니성, 헤갈레이라 별장, 신트라성, 무어인의 성, 몬 세라트 성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신트라투어를 통해서 여행을 한다면, 이동이 편리하겠지만 개별적으로 신트라에 왔다면 선택해서 관광하길 추천합니다.

관광지들이 생각보다 멀리 위치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어떻게 이동할지(버스 1회권/일일권/도보이동) 결정하시길 추천합니다.

신트라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느낌입니다.

 

헤갈레이라 별장만 볼 예정이므로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헤갈레이라 별장

헤갈레이라 별장
영업시간 : 10:00 ~ 18:30
이용료 (리스보아 카드 20% 할인)
성인 11유로
학생(6-17세)/시니어(65-79세) 6유로
5세 이하 무료
소요시간 :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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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별장으로 얼마나 대단한지 구경하려고 갔습니다.

역시 백만장자의 별장답게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힐링했습니다.

 

 

우물 

헤갈레이라 별장에서 가장 유명한 우물, 유일하게 줄 서서 입장했습니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향을 받아서 만들었다는 우물입니다.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아홉 바퀴 원으로 되어있고내려가는 것은 9개의 지옥을, 위로 보이는 하늘은 9개의 천국을 상징합니다.

012

계단을 내려오면 미로가 존재하는데, 미로의 왼쪽 입구로 나오면 천국입니다.

연못이 나오는데, 반대쪽으로 나가서 하이라이트를 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 왼쪽 입구로 나와서 연못에서 사진을 찍으세요!

 

지옥을 나와 천국인 연못으로 나왔어야 했는데, 천국이 아닌 곳으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천국 구경하러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헤갈레이라 별장 – 호카곶 가는 법

타는 곳 : 헤갈레이라 별장 옆 정류장
1253 버스 탑승 (구글맵에서 버스 시간과 10분 정도 차이 발생)
비용 : 2.6유로
버스 앞자리에 USB 충전기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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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버스 시간표, 노선

1253 버스 노선 시간표

 

호카곶(Cabo da Roca)

세상의 끝이라는 호카곶

유럽대륙의 최서단으로, 한국인 관광객과 유럽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붐볐습니다.

리스본에서는 한국인이 안 보였는데, 한국인들은 다 호카곶에 왔나라는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한국어를 들으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호카곶의 유명한 기념비인 십자가

기념비에는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Onde a terra acaba e o mar comeca)' 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은 맞으나, 시간이 없다면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기념비 앞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여유가 생깁니다.

다만, 제주도랑 경치가 정말 유사합니다.

얼마 전 다녀왔던, 섭지코지 vs 호카곶

시간이 없다면 제주도 여행으로 대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스카이스

호카곶 – 카스카이스 가는 법

1624버스 탑승(버스 시작하는 곳으로 여유롭게 탑승 가능)
비용 : 2.6유로
소요시간 : 40분

카스카이스 하차 정류장 : Av 25 de Abril (Hotel Cidadela)

 

카스카이스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카스카이스를 구경하면서 부내 나는 여행지를 내가 좋아했구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옥의 입(Boca do Inferno)

지옥의 입에 도착하니,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절벽의 단면이 파도에 부식되면서 생긴 지형으로 비가 오니까 진짜 지옥의 입에 온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파도치는걸 계속 보니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평화로운 카스카이스에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카스카이스 항구

요트가 엄청 많이 정박해 있는 항구로, 모나코를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카스카이스 해변(Praia das moitas)

부둣가를 따라 쭉 펼쳐진 해변과 모래사장을 본 순간 카스카이스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에 한참을 해변가에 앉아있었습니다.

카스카이스에 방문하는 분들께서는 꼭 방문해서 여유를 즐겼으면 합니다.

카스카이스를 어느 정도 돌아볼 무렵부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를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눈에 더 담아왔기에 잔상이 길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카스카이스에서 벨렝지구 이동

카스카이스 기차역 – 벨렘지구(Alges역) 가는 법
카스카이스역 – Alges역
소요시간 : 30분
비용 : 1.95유로
카스카이스 기차역

.

Alges역에서 벨렝탑까지는 도보 15분 정도 걸립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벨렝지구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벨렘지구

해 질 무렵의 벨렝탑의 모습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벨렝탑의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는 노을의 모습을 조금 더 바라보고 싶었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떠나고자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그다음 목적지인 파스테이스 드 벨렘으로 걸어서 20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본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해 질 녘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입구만 봤지만, 이렇게 아름답다니 다음에 오면 실내도 꼭 구경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는다는 사실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파스테이스 드 벨렘
200년 전통의 에그타르트 맛집
영업시간 매일 8:00 ~ 20:00
가격 에그타르트 1.3유로(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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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한다면 1순위 추천 여행지

에그타르트 맛집이자 원조로 유명한 수도원 에그타르트 가게입니다.

파스테이스 드 벨렝에서는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으나, 친구가 찍어서 보내준 사진을 받았습니다.

실내에서 식사하는 자리는 웨이팅이 길었으나, 포장줄은 짧습니다.

 

에그타르트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나 싶어서 포장을 하고, 급하게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한입을 먹고 있는데, 버스가 들어왔습니다.

한입 베어 물자마자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우며 계란맛이 느껴지면서, 그동안 먹은 나타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버스를 포기하고 돌아가서 에그타르트 더 사 왔습니다.

1박을 더 했다면 일어나자마자 벨렝지구로 뛰어갔을 정도로 맛있고 한국에 와서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리스본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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