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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일상/2023 유럽

[스페인] 말라가 여행(로마극장, 말라카 알카사바, 히브랄파로, 말라가 피카소, 말라가 퐁피두, 말라게타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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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여행

(로마극장, 말라카 알카사바, 히브랄파로, 말라가 피카소, 말라가 퐁피두, 말라게타 해변)

 

  • 로마극장(★★★)
  • 말라가 알카사바(★★★★)
  • 히브랄파로 성(★★☆)
  • 피카소미술관(★★)
  • 퐁피두 센터(★★★★)
  • 말라게타 해변(★★★☆)

말라가는 네르하를 거쳐가기 위한 거점지정도로 생각해서 기대가 별로 없었습니다.

말라가에 도착한 순간 4월인데도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낮잠이나 자고 서서히 돌아다녀야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낮잠 자고 3시부터 시작한 말라가 반나절 투어였지만 알차게 돌아다녔습니다.

 

사실 기대가 하나도 없었는데, 날씨도 좋고 말라가 구경을 할수록 말라가가 점점 좋아졌습니다.

세비야보다는 얌전한 축제분위기의 도시여서 혼자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말라가 로마극장

영업시간 10:00 ~ 18:00(일요일 휴무)

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이용료 : 무료

말라가 로마극장은 로마식 원형 극장으로, 거리보다 약간 낮게 위치합니다.

거리에서도 충분히 관람가능해서 들어가 보진 않았고, 걸어 다니면서 구경해도 충분합니다.

알카사바와 함께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말라가 알카사바 전망대

로마극장을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으로 가면 알카사바 전망대 / 오른쪽으로 가면 알카사바가 있습니다.

로마극장을 구경하고 알카사바 입구인 줄 알고 올라갔는데, 전망대만 있었습니다.

말라가 현판이 보이면 알카사바 입구가 아닌 전망대입니다.

ma 'l' aga l자리에 서서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엄청난 계단을 올라가면 말라가의 뻥 뚫린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만, 진짜 알카사바에 가서 보는 경치가 더 멋있습니다.

시간+체력이 남는다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말라가 글자만 보고 내려가면 충분합니다.

 

 

말라가 알카사바

영업시간 09:00 ~ 20:00

이용료 : 5.5유로

일요일 14:00 이후 입장 무료

세비야 알카사르 온라인예약 및 직접 가서 표 구매도 실패해서 말라가 알카사바는 꼭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세비야처럼 치열하지 않고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합니다.

 

알함브라를 구경했다면 심심할 수 있지만, 알함브라 구경 전이여서 알차게 구경했습니다.

미리 알함브라 느낌입니다.

이슬람 양식의 궁전이자 요새로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슬람 양식의 건물과 푸른 자연이 조화롭게 꾸며져 있고, 요새답게 미로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열쇠모양의 문에서 보이는 자연의 모습과 알카사르에 올라가서 말라가 도시와 바다를 조망한 경치는 아직까지 기억에 납니다.

푸른 바다를 뒤로하고 사진 찍을 수도 있고, 가만히 앉아서 경치를 보기 정말 좋습니다.

알함브라를 봤다면 일요일 오후 2시 이후의 무료입장을, 알함브라 방문 전이라면 입장료를 내고 들려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히브랄파로 성

영업시간 09:00 ~ 20:00 (종료 45분전 입장마감)

이용료 : 5.5유로

일요일 14:00 이후 입장 무료

35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걸어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카사바에서 히브랄파로 성이 이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다시 내려갔다가 히브랄파로 성 입구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히브랄파로 성은 오후 7시 15분까지 입장가능합니다.

8시까지 입장인 줄 알고, 7시쯤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버스는 애매하니, 경치도 천천히 보면서 7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매표소에서 종료 45분 전 입장마감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늦게 온 여행객들과 매표소 앞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내려왔습니다.

다녀오신 분이 있다면 내부 후기 공유 부탁드립니다.

여유 부리다가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도시 및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었기에 올라가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피카소미술관

영업시간 10:00 ~ 20:00 (종료 30분전 매표소마감)

이용료 : 9.5유로

일요일 입장마감 2시간전부터 입장 무료

 

 몇 안 되는 내가 아는 예술가인 피카소의 고향(?)에 왔다니, 피카소 미술관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피카소 그림은 많이 봤으니까 하고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유명한 그림은 크게 없어서 처음엔 약간 아쉬웠습니다.

미술을 알지 못하는 입장이지만, 피카소의 화풍이 바뀌는 게 직접 느껴지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피카소가 낙서한 종이도 전시되었다니 역시 유명 해져야 한다를 느꼈습니다.

 다만, 입장료는 조금 비싼 듯한 느낌이어서 일요일 마감 2시간 전에 무료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요일 5시 45분에 대기해서 6시 10분경에 입장했습니다.

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입장으로는 6시에 입장해도 충분히 다 관람할 수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영업시간 09:30 ~ 20:00 (종료 30분 전 입장마감)

화요일 휴무

이용료 : 7유로

일요일 16:00 이후 입장 무료

파리 퐁피두 센터의 분관이 말라가에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알록달록 큐브 모양의 외관이 귀여워서 말라가 해변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카소 미술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현대미술에 관심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말라가는 거쳐가는 도시로, 낮잠 다 자고 천천히 산책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거리를 나섰습니다.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 도시가 이쁘고 마음에 쏙 들어서 욕심내서 거의 모든 관광지를 구경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라가에서 2박 정도 머물면서 천천히 구경하고 싶습니다.

 

말라게타 해변

말라가 글자가 있는 유명한 해변

밤에는 한적하고 낮에는 사람이 붐빕니다. 

자유분방한 유럽사람들의 패션에 깜짝 놀랐습니다. 낮에는 선글라스 꼭 쓰고 가세요.

 

오후부터 밤까지 부지런히 여행한 말라가 여행

다음에는 여유롭게 온전히 말라가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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