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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일상/2022 나트랑

[2022 베트남여행] 냐짱(나트랑) 더아남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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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나트랑) 리조트 즐기기

더아남(The Anam) 힐링타임

 

냐짱 1~4일 차 여행 일정

  • 나트랑시내 → 더아남 리조트 이동 (셔틀버스)
  • 리조트 즐기기

더아남리조트 재방문 의사(★★★★☆) :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조트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리조트에서만 지냈지만, 지루하기는 커녕 시간이 흘러가는 게 아쉬웠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걸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


나트랑시내에서 더아남 리조트까지 거리가 꽤 멀어서 꼭 셔틀을 이용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더아남(The Anam) 셔틀 정보

The Anam → AB Central Square Nha Trang : 오후 12시

AB Central Square Nha Trang → The Anam : 오후 4시

(AB Central 주소 : 44 Trần Phú,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체크인 전에 메일 등의 연락 없이 탑승했으며, 따로 호텔 예약을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버스 타는 곳 위치

AB스퀘어는 핑크 성당 맞은편으로, The Coffee House 옆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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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am 리조트 최종 결정

나트랑 가기 전에 나트랑도깨비/베나자 리조트 후기를 거의 다 봤습니다.

아미아나리조트와 더아남을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며, 대부분 후기에서 더아남을 더 추천했기에 믿고 결정했습니다.

특히 밤수영에 매력을 느껴서 더아남으로 후회 없이 결정!

한적함을 느끼면서 힐링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The Anam 리조트 체크인

리조트에 딱 들어서자마자 카페, 블로그에서 봤던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질뻔 했으나, 체크인하는 사람들로 붐벼서 정신없이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체크인 시에, 방 추가 비용을 내고 방 업그레이드를 제안받았습니다.

가든뷰 트윈룸(발코니)를 예약했으나, 15만 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3박을 프리미엄 가든뷰 트윈룸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두 숙소 모두 방문을 하고, 최종적으로 가든뷰 트윈룸으로 결정했습니다. (고민되시는 분들은 방을 구경하고 결정한다고 말씀하시면 될 거예요.)

  가든뷰 트윈룸(발코니) 프리미엄 가든뷰 트윈룸
숙소구조 건물의 객실 (3층에 머물렀음) 독채
한줄평 프리미엄 가든뷰보다 탁 트인 느낌
(프리미엄 가든뷰는 독채로 커텐을 쳐야지 프라이빗함을 보호 받을 수 있는 느낌)
바다/수영장과 가까움
리조트를 숙소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연친화적이며, 주변 조경이 뛰어남.

리조트의 시설을 많이 이용할 예정이며, 커튼을 치고 지내는 답답함은 싫어서 가든뷰 트윈룸으로 결정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독채 형식의 숙소를, 어른들만 있다면 발코니 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가든뷰 트윈룸(발코니) 

단점 한 가지 빼고는 정말 다 만족했습니다.

발코니 문, 욕실 문을 컨트롤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방만 그럴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1. 발코니 문

발코니에서 바깥 구경하려고 나가서 갇혔습니다.

에어컨 바람의 냉기가 나가는 걸 막으려고 문을 닫았는데, 닫는 순간 문이 잠겨버림

밖을 아무리 쳐다봐도 지나가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가끔 카트만 지나감.

휴대폰을 들고 가서 망정이지 발코니에서 꼼짝없이 갇힐 뻔했습니다.

리조트에 전화해서 구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시더라고요. 다시 한번 전화하니까 그제야 구해주러 오셨습니다.

발코니 문은 돌려서 잠그는 방법인데, 퇴실 때까지 잘 안 나갔고, 수도 없이 돌려서 잠갔지만 잠그는 로직을 깨우치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재밌는 추억이었어요.

 

2. 욕실 문

욕조 옆에 크게 문이 있는데, 고무줄로 묶어 놨지만, 자꾸 문을 열 때마다 열리더라고요.

K-유교 걸은 화장실이 오픈되어 있는 걸 참지 못하니까 조심조심 이용했지만 어느 순간 열려있더라고요.

퇴실 때까지 화장실 이용하러 들어가서 침실과 연결된 문을 다시 한번 꽉 닫아서 조심히 사용했습니다.

 

사실 이건 사소한 불편함이고, 다른 점은 정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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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 바다

리조트가 작아서 걸어 다니기 딱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해변가까지 잘 정돈된 야자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길에도, 수영장에도 의외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두 번째 날은 수영장에 우리밖에 없어서 의심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분명 체크인 때랑 조식 먹을 때는 사람들이 꽤 보였는데, 아침 수영/점심 수영/저녁 수영 수영장을 전세 내서 수영했습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우리 빼고 다들 어디 좋은 곳에 간 거지라는 의심을 계속하면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다들 독채 숙소에 있는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하느라 공용 수영장에는 안 오셨나 봅니다.

 

1. 메인풀 (유아풀 & 1.6m)

리셉션과 조식당 옆에 위치

메인풀 앞쪽에서 해변까지 트여있어서 경치는 정말 좋음.

그늘이 없어서, 낮시간에는 선베드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됨

저녁 수영하면서 바다 위 떠있는 달을 보는 건 또 다른 힐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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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군 풀(유아풀 & 1.6m)

낮에 수영한다면 무조건 라군풀 추천

공사장 뷰라고 들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다른 수영장은 그늘이 없는데, 라군 풀은 독채 및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늘 위주로 수영하기 딱 좋습니다.

선베드에 누워 있다가 수영하다가 한적한 낮시간을 보낼 분들에게 추천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임

주변에 숙소로 둘러싸이고, 식당 근처에 있는 수영장보다는 어두워서 야간에는 다른 풀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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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치풀()

인생 수영장이 이곳이 아닌가 싶었음.

두 번째 날 살갗이 타는 줄도 모르고, 햇빛 아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함.

밤에는 해변가에 달이 뜨는 모습과,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누워서 수영하면서 더아남에 잘 왔다고 생각함.

비치풀에서 더아남버거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수영장 + 바다 뷰는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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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변

아미아나리조트의 스노클링이 너무 좋아 보여서 더아남 예약을 망설였음.

해변에는 정말 모래뿐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음.

생각보다 깊지 않고, 파도도 잔잔해서 놀기에 좋았으나 모래가 자꾸 들러붙어서 다 놀고 나서 귀찮았음.

일출시간에는 더아남 옆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낮시간에는 수영하는 사람 우리랑 외국인 한 명밖에 없었음. 

비치 앞에는 액티비티를 할 수 있게 구명조끼, 하프 정도 되는 서핑보드(?) 비슷한 걸 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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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에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다들 수영 안 하는지도 모르고, 경치에 취해서 낮 수영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 결과 살이 빨갛게 화상을 입음.

리조트에 혹시 탔는데 진정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지 물어보니까 알로에를 스파에서 준비해주신다고 함.

알로에 젤을 준비해주셨겠지 했는데, 스파 앞마당에서 알로에를 여러 뿌리 직접 채취해서 주셨음.

칼로 썰어서 알로에로 진정팩을 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음.

베트남이 아니면 이런 경험을 못할 것 같은데, 리조트의 호의로 천연 알로에 팩을 할 수 있는 오히려 좋은 경험을 함.

 

아침 요가 프로그램도 좋다고 블로그에서 후기를 많이 봄.

요가하면서 릴랙스를 하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릴랙스는 침대 위 이불속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요가체험은 패스했습니다.

 

일출 & 야경

일출 시에는 선글라스 & 모자 필수이며, 5시 30분 ~ 6시 정도에 해변가 선베드에서 지켜봤습니다.

여전히 사람은 없으며, 이너 피스까지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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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도 모르는데, 별 보는 게 너무 좋음.

강원도나 필리핀의 반딧불 투어에서 봤던 별보다는 훨씬 적었음

수영장에서 해먹 튜브 위에 누워서 에너지를 쏟지 않고, 별을 보는 게 너무 좋았음.

수영장 물을 따뜻하고, 바닷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깜깜한 밤하늘에는 별이 보이고

진짜 천국은 아닐까 회사 가서 다시 적응 못하겠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속세의 모든 걸 잊고, 맘이 편안해지는 저녁 수영 타임이었습니다.

저녁 수영을 우리만 하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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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아남의 진가는 저녁~밤 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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