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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일상/2022 나트랑

[2022 베트남여행] 냐짱(나트랑) 더아남 리조트 외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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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아남(The Anam) 리조트 식사


냐짱 1~4일 차 메뉴 추천

  • 깜란 리조트 식당 (Nhà Hàng Hải Sản EO GIÓ BÃI DÀI - Cam Lâm)
  • 조식
  • 더아남버거
  • 추석선물 (월병)

깜란 지역 리조트 주변은 배달도 어렵고 주변에 식당들도 없다는 글이 대다수였습니다. 사실 베트남까지 멀리 놀러 왔는데, 모든 식사를 리조트에서만 해결하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더아남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식당을 검색해서 다녀왔습니다.

깜란 리조트 식당 (Nhà Hàng Hải Sản EO GIÓ BÃI DÀI (냐항하이산 에오 죠 바이 다이 깜란(?)) (★★★★☆)


식당 위치 : Nguyễn Tất Thành, Cam Hải Đông, Cam Lâm, Khánh Hòa, 베트남
더아남 방문하시는 분들 꼭 방문하세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건 기본
바닷가의 경치를 보면서, 아기자기한 식당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리조트 들어오는 차도를 유심히 봤을 때, 차도 주변에 인도가 잘 정비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글맵 상 걸어서 30분이었으나, 차도 쪽으로 도저히 걸어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할까 하던 찰나에 후기에서 더아남 리조트 해변가를 따라서 걸어갔다는 후기를 보고 걸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해변가를 따라서 도보 30분 걸립니다.
5시에 더아남 해변을 따라 걸어가서, 5시 30분에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지도의 빨간색 라인을 따라갔습니다.)

모래사장을 따라 걸어가는 게 어렵지는 않을까, 중간에 프라이빗 비치가 나와서 못 걸어가면 어떡하지라는 별별 걱정을 다하면서 출발했습니다.

걸어가다 보니, 프라이빗 비치는커녕, 버려진 바다인가 계속 걸어가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왼쪽에는 공사장 뷰만 펼쳐 저 있었습니다. 의심스럽지만 쭉 걸어가다 보면, 서핑스쿨도 보이고 현지인들이 해변에서 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깜란 해변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혹시 서핑 관심 있으면 서핑스쿨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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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시간에 맞춰서 식당 도착했습니다.
베트남어를 하나도 몰라서 걱정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한국어 메뉴판이 존재합니다.
버터구이 오징어 500g과 새우구이 500g을 주문했습니다.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더아남 근처의 유일한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에 한국인은 한 팀밖에 없었고, 다른 분들은 모두 현지인 분들로 보였어요. 현지인 맛집에 제대로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버터구이 오징어는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약간 물릴만하면 소스에 찍어먹었어요.
새우구이의 새우는 통통하고, 양도 많았습니다. 새우껍질 까다가 손이 베었는데도 아픔도 잊고 계속 까먹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다 보니 직원분께서 오셔서 껍질을 까주셔서 먹기 편했어요.

음식이 맛있는 건 기본이고, 뷰 맛집입니다. 노을부터 해지는 모습, 해지고 식당의 등불이 흔들리는 모든 순간이 아기자기하면서 정말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징어, 새우구이 모두 추천입니다!!!

베트남에서 식당 물티슈를 사용하면 추가 요금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티슈는 미리 챙겨갔습니다.
혹시 새우구이 드실 분들은 물티슈 많이 챙겨가세요!

직원분들도 중간중간 잘 먹나 체크해주시면서, 아이스크림 서비스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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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호텔에 비하면 정말 저렴했습니다.
버터구이 오징어 500g : 280,000 VND
새우구이 500g : 340,000 VND
맥주 2캔 : 52,000 VND
5% 할인까지 해주셨는데, 왜 해주셨는지는 모르겠네요ㅠ
식사가 나왔을 때,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우리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어색한 미소를 짓고 사진 찍어 드렸습니다. 이 사진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돌아다닐 것 같다고 친구와 농담했지만, 아직까지 발견은 못했습니다 ㅎㅎㅎ
사진 찍어서 서비스로 할인을 해주신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왜 할인해주셨는지 물어보고 올 걸 그랬어요.

돌아올 때는 너무 어두워져서 카카오 택시 타고 돌아왔습니다.
베트남에서 카카오 택시가 된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한국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자동결제카드로 결제됩니다.
더아남까지 돌아오는 택시비는 4,500원입니다.

더아남 조식


리조트에 사람이 그래도 꽤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조식 식당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침 안 챙겨 먹지만, 여행 가서는 꼬박꼬박 조식을 챙겨 먹어야죠!
아마, 수영 특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안 빠진 이유는 조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실내와 메인풀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실외 자리로 구성됩니다.
아침 메뉴의 구성은  빵, 요거트 / 한식 / 베트남음식 / 계란 요리이며, 매일 조금씩 변경됩니다.

대부분의 요리는 입맛에 맞았고, 맛있었습니다. 외출도 어려운데 조식에서 쓰어다, 쌀국수, 반미를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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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에서 먹은 음식 중 특이했던 건 악어 고기!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닭고기랑 비슷한 식감이고 냄새도 안 나고, 호기심에 한번 먹어볼 만합니다.

악어고기 요리


더아남버거(★★)

 

더아남 다녀온 대부분의 후기에 아남버거를 극찬했기에 안 먹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낮에 수영하고 돌아와서 쉬다 보니 어느덧 밤 수영할 시간, 저녁 먹고 수영하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수영장에서 주문해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을 질 때부터 밤까지 수영하면서 맥주 마시고, 거기에 더 아남 버거까지 먹는다니, 진짜 천재적인 생각이라고 극찬하면서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상상했던 대로 더아남 버거와 밤수영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햄버거는 소문대로 정말 맛있는 수제버거!

패티도 통통하고, 햄버거도 도톰해서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 선베드에 누워 해변의 멋있는 경치를 보면서 먹으니 또다시 천국이 찾아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룸서비스도 좋지만 저녁에 선베드에 나와서, 경치 보면서 드세요!

더아남 추석 선물


추석 연휴기간에 방문해서인지 방마다 선물을 주셨습니다.
베트남의 추석에는 월병을 먹는다고, 이런 선물을 주고 가셨어요.
보기에는 예뻤지만, 맛없어서 1/4 먹고 남겼습니다.....ㅎㅎ
안에 과일 말린 것 같은데 들어가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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